“요즘도 청약 당첨되면 울어요?”
웃으며 던진 질문이지만, 내겐 꽤 진지했다.
결혼 5년 차.
첫아이 돌 무렵 이사한 지금 집은,
아기가 기기 시작하던 시절엔 나름 넓어 보였지만…
세 살이 되고 나니 상황이 다르다.
자꾸 넘어지고, 소리 지르고, 뛰어다니고 싶어 한다.
그런데 나는 ‘조용히 해’라는 말을 하루에도 열 번 넘게 한다.
아파트가 아니다. 방음도 안 된다.
무엇보다 우린 아직 전세다.
‘청약은 나와 상관없는 일’이라며 20대 후반에 만든 통장 하나만 덜렁 들고 있었던 우리 부부.
하지만 아이가 크면서, 이야기는 달라졌다.
‘우리가 우리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첫 번째 안전한 공간’이 집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,
그 순간 보게 된 곳이 바로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, 그리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이었다.
이 글은 실제 금융 조건과 실시간 부동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청약 시뮬레이션입니다.
🧭 목차
1. 👩👩👧 우리 가족의 청약 기본 조건
2. 🧩 신혼부부 특별공급 전략 분석
3. 💸 신생아특례 대신, 생애최초 디딤돌 ‘최대 4억 원’ 전략으로 승부
4. 🧮 디딤돌대출 4억 원 기준 시뮬레이션
5. 🏘️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선택한 이유
6.📝 요약 정리 & 남겨두는 이야기
1. 👩👩👧 우리 가족의 청약 기본 조건
항목 | 내용 |
혼인 기간 | 5년 차 |
자녀 | 1명 (만 3세 여아) |
거주지 | 용인시 수지구 (공고일 기준 동일 시군 거주 충족) |
청약통장 | 주택청약종합저축, 6년, 총 납입 1,200만 원 |
연소득 | 부부 합산 세후 약 5,400만 원 |
자산 | 현금성 자산 약 8천만 원 |
우린 여전히 무주택 세대다.
하지만 이제껏 ‘청약은 가점 높은 사람이 하는 것’이라는 인식이 컸다.
그러다 알게 된 신혼부부 특별공급.
그리고 우린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라는 사실.
사실 아이가 3살이라 ‘신생아특례대출’은 아예 해당이 안 됐다.
(해당 특례는 만 2세 이하 자녀가 있을 경우에만 적용)
처음엔 아쉬웠지만, 오히려 그 덕분에 더 깊게 디딤돌대출을 살펴보게 됐고,
결론은… “이거면 되겠다”였다.
2. 🧩 신혼부부 특별공급 전략 분석
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이 총 90세대에 달한다.
이 중 전용 84A형만 해도 60세대 이상이 배정돼 있고, 실제 공급가능 세대도 확인 가능하다.
우린 혼인 5년 차이므로 신혼부부 자격 기준(혼인 후 7년 이내) 충족.
또한 자녀 1명을 둔 상태로 소득 160% 이하 구간에 해당하여
1단계(소득 100%)는 아니지만 일반공급 추첨 물량 대상이 된다.
👉 이 말은 곧, 자녀 수에 따른 가산점이 붙고, 추첨 기회도 생긴다는 의미.
지금 이 시점에서 당첨 가능성을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바로 “신혼부부 일반공급 추첨”이다.
청약 일정은 다음과 같다.
· 특별공급 청약일: 2025년 4월 14일(월)
· 당첨자 발표: 2025년 4월 22일(화)
· 계약 기간: 5월 7일 ~ 5월 9일
우린 이미 이 스케줄에 맞춰, 휴가계획까지 조정한 상태다.
3. 💸 신생아특례 대신, 생애최초 디딤돌 ‘최대 4억 원’ 전략으로 승부
우리 아이는 만 3세.
즉, 신생아특례대출(만 2세 이하) 조건에는 해당되지 않는다.
이 대출을 못 받는다는 걸 처음엔 아쉬워했지만, 오히려 그 덕분에
생애최초 + 신혼가구 조합으로 디딤돌대출 최대한도(4억 원)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정확히 확인하게 됐다.
처음엔 ‘디딤돌은 최대 3억 아니야?’라고 알고 있었지만,
신혼가구에 해당할 경우 최대 한도는 4억 원이며,
실제 생애최초이면서도 신혼인 경우, 4억 기준을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다.
📌 즉, 우리의 케이스는 다음 두 조건을 동시에 충족한다.
·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
· 신혼가구(혼인 7년 이내)
그래서 대출 전략은 다음과 같이 정리되었다.
🎯 전략 요약:
· 디딤돌대출 최대한도 4억 원 적용
· 자기자금 8천만 원 투입
· 분양가 약 5억 4,690만 원(1층 기준) → 총 4.8억 확보로 전액 커버
· 추가 금융권 대출 없이 자금 완결 가능
4. 🧮 디딤돌대출 4억 원 기준 시뮬레이션
📌 조건 요약
· 대상: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+ 신혼가구
· 최대 대출한도: 4억 원
· 대출가능 주택가격: 6억 원 이하 (신혼가구 기준)
· 실제 주택가격: 5억 4,690만 원 (LTV 73%) → 승인 가능 구간
· 전용면적: 84㎡ → 조건 충족
· 부부합산 소득: 5,400만 원 → 조건 충족
📌 적용금리 및 상환 시뮬레이션
· 기준금리: 연 3.75% (부부합산 소득 4천만 원 초과 ~ 7천만 원 이하 구간)
· 우대금리:
· 생애최초 주택구입자: –0.2%p
· 신혼가구: –0.2%p
· 자녀 1명: –0.3%p
→ 총 –0.7%p 우대 → 실질 금리: 연 3.05%
💳 월 상환액 시뮬레이션 (30년 원리금균등 상환 기준)
· 대출금: 400,000,000원
· 이자율: 연 3.05%
· 월 상환액: 약 1,185,000원
📌 구성 요약:
구분 | 금액 | 비고 |
분양가 | 546,900,000원 | 전용 84A, 1층 기준 |
디딤돌대출 | 400,000,000원 | 생애최초 + 신혼가구 최대한도 |
자기자금 | 80,000,000원 | 보유 현금 |
잔여금 | 66,900,000원 | 취득세, 옵션비 등 별도 조달 여지 있음 (차용 가능) |
5. 🏘️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선택한 이유
사실 처음엔 이 단지의 이름조차 몰랐다.
하지만 ‘GTX-A’, ‘비규제지역’, ‘전매 6개월’이라는 키워드를 듣고, 곧장 관심을 갖게 됐다.
항목 | 설명 |
입지 | 용인 남사읍 / 향후 GTX-A 역세권 인접 |
단지 규모 | 총 660세대 / 브랜드 대단지(?) |
평면 | 84㎡ 기준 3룸+거실 구조, 아이 키우기 용이 |
규제 조건 | 비규제지역 / 실거주의무 없음 / 전매제한 단 6개월 |
분양가 | 1층 기준 5.4억 수준 (디딤돌 적용 가능) |
청약이 단순한 '지분 게임'이라면 이 단지는 선택되지 않았을 것이다.
하지만 아이의 유치원, 초등학교, 통학로, 동네 공원, 나의 출근 거리, 아내의 재취업 가능성
이 모든 요소를 종합해 보면, 이 선택은 단순한 ‘집’이 아니라 ‘삶의 구조화’였다.
6. 📝 요약 정리 & 남겨두는 이야기
항목 | 내용 |
청약유형 | 신혼부부 특별공급 (일반공급 추첨) |
대출전략 | 생애최초 + 신혼가구 디딤돌대출 |
분양가 기준 | 5.4억 세대 선택 (1층) |
우대금리 | 최대 0.7%p 적용 가능 |
월 상환 | 약 89만 원 (30년 원리금균등 기준) |
장점 | 비규제, 전매 자유, 교통 미래가치 |
아쉬운 점 | 신생아특례 대상 제외 (3세) |
핵심 선택 기준 | 자녀 성장에 맞춘 실거주 & 자금 통제 가능한 구조 |
🧩 마무리하며
“청약은 한 번 실패하면 끝이다”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.
하지만 이번엔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본다.
‘언제든 다시 도전할 수 있지만, 아이는 한 번만 세 살이다.’
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그 절박함이, 결국 우리를 이 자리에 앉히고, 준비하게 했고,
정보를 찾아내고, 계획을 짜게 만들었다.
이제, 아침에 아이가 방에서 나와 신나게 소리 지를 수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.
그 웃음소리를 이젠 더 이상 ‘조용히 해’라고 막지 않아도 되는 공간에서,
우리 셋의 일상을 시작하고 싶다.
댓글로 본인의 상황을 남겨주시면,
실전 조건에 맞춰 청약 전략과 대출 조합을 분석하여
순차적으로 포스팅해드리겠습니다.